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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만화

케네시스호

  • 작성자
    노은경
  • 참여자
    노은경
  • 작성일
    2021-12-13
  • 세부분야
    만화
  • 조회수
    125
  • 최종수정일
    2021-12-14
  • 해시태그
    # 지구중력부력무중력 # 달빛소나타 # 우주엘리베이터

근미래 우주관광공사 케네시스호가 저가형 우주여행상품으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지구중력을 거스르는 재생에너지와 텐세그리티 건축물로 된 달을 오고가는 우주엘리베이터를 타고, 수년전 헤어진 연인 노미래와 복마나의 사랑은 다시 이루어질 것인가?

지구와 달 사이를 잇는 우주 엘리베이터 케네시스호에 탑승하기위해 여행길에 나선 노미래는 오랫만에 절친이 로보로이드의 전화를 받는다. 

메타버스로 마중 나온 복마나와 수 년만에 조우한다. 우주정거장을 경유하여 달로 향하는 우주궤도 엘리베이터에 안내방송음성에 따라 수속을 마치고 탑승한다. 지구에서 연일 강력한 신종 바이러스 전염병이 확산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5단계라 엘리베이터에 탑승 인원은 각 각 1인으로 제한되어 있었다. 과거 지구촌 세계여행은 유튜브로나마 검색해볼 수 있고 심각한 환경문제로 각 나라마다 비행기를 이용한 자유여행이 제한되어 온지 벌써 26년째, 모체행성인 지구를 떠나보는 달여행은 오랜 지구인들의 소망이었다. 무중력체험을 하며 달의 이면까지 탐사하고, 달표면에 발도장까지 ‘쾅’ 인증한 기념사진액자를 상술에 넘어가 사고 말았다. 특히 태양저편으로 반쯤 가려진채 보이던 지구의 형상이 전체모습을 드러냈을 때의 경이로움은 신을 믿는 이들에겐 더 깊은 신앙심을 주었고, 믿기지 않는 이들은 그 깊은 절망감과 좌절감에 자살을 선택했다. 엘리베이터가 하강을 시작하자, 곧 보너스 입체영상으로 다음 여행 프로젝트인 천왕성과 해왕성의 다이아몬드 바다 여행 상품의 광고가 펼쳐졌다. 다이아몬드 비가 내리는 화면 너머로 자살함들이 지구를 향해 쏟아져 내렸다. 우주여행 사고발생시 지구로 귀환할지, 우주로 귀환할지 선택한다. 잠시 그들을 추모를 하는 사이 어느새 골디락지대에 이르렀다. 달이 있어준 덕분에 우리 지구인들이 태양주변에서 온도가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은 상태로 생명체를 유지하고 있다는 과학적 사실에 감사하는 시간이었다. 복마나는 올해 마흔 네 살이 되었다. 자신에게 쓰는 홀로그램영상편지의 상대로 열 한 살 때의 과거 자신을 소환했다. 또한 미래 역시 엄마의 영상을 무한재생 반복하는 사이 어느새 지구 대기권에 진입하기가 무섭게 출발지점이었던 인공섬 케네시스호 게이트에 무사히 도착한다. 한편 바이러스 감염과 무관한 k-27은 자신에게 주입된 인생을 사는 스마트칩의 기억에 의존하며, 취미로 모은 고물팔들에 의지해 인간을 이해하려는 체험을 계속 해 나간다. 그리고, 흩어진 인간들을 연결해주는 중심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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