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만나면 언젠가는 헤어져야 한다. 영원할 순 없지만 그 순간은 소중하다.
우주를 돌아다니는 말살로봇이 지구에 불시착한다,
여름방학중인 누누와 나나는 땅에 떨어져서 곤란에 빠진 로봇을 주워 집에 데려온다, 집의 막내인 아기군은 쌍둥이 누나들이 주워 온 로봇을 다 나아서 돌아갈 때까지 보살펴 준다. 아빠는 그런 아이들을 존중한다.
로봇이 슬플 때 아이들이 위로해 주듯이. 아이들이 슬플 때 로봇이 함께 한다.
쌍둥이와 아기군의 친구들도 쌍둥이와 아기군을 대하듯이 말살로봇에게 정중히 대한다.
기운을 차린 로봇은 차원문을 열고 시공간 저 너머로 떠나지만 기억으로 간직된다.
저 넓은 우주를 바라보면 그때의 추억이 떠오른다.
한줌의 친절이 아직 남아 있기에, 인간은 계속 살아갈 것이다.
1화 : 웜홀, 행성의 공전과 자전, 절전모드
차원이동, 미래로봇
2화 : 충전기, 핵융합, 화상통화
인공지능의꿈, 핵융합발전, 기계인간
3화 : 도서관, 쌍둥이, 원자와 분자, 무한궤도
원자분해, 우주신호
4화 : 유전자, 새벽, 종양, 레이져 시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