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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만화

내 뇌 내 (내 뇌 속 이야기) [part 1. 수면]

  • 작성자
    김진선
  • 참여자
    김진선
  • 작성일
    2021-09-27
  • 세부분야
    만화
  • 조회수
    110
  • 최종수정일
    -
  • 해시태그
    # 수면 # 뇌 # 꿈

밤이 되면 우리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서서히 눈이 감기고 몽롱해진다.

이는 생체시계의 활동 때문이다.

 

잠을 자는 동안 몸은 쉬게 되지만, 뇌 속의 나는 또 다른 활동을 개시한다.

마치 신체의 나와, 뇌 속의 내가 교대 근무를 하는 것처럼, 내가 잠들기 시작하면, 뇌 속의 나는 깊은 수면에 들기 위해 뇌 섬이 둥둥 떠다니는 수면(sea)에서 다이빙을 해 저 깊이 있는 수면(sleep)센터로 진입하게 된다.

 

'수면 아래 수면센터에 무사히 도착하는 것. 이것이 깊은 수면의 시작이 된다.'

 

하지만 우리가 깊은 수면에 들지 못하는 방해요소들이 몇가지 있다.

 

낮에 카페인 과다, 피로도와 잡생각, 어떤 소리나 근육통으로 잠들었다가도 중간에 깼을 때 등 여러가지 우리가 한번쯤은 익숙하게 경험해봤을 법한 상황들을 자고 있는 모습과, 뇌 속에서 수면센터로 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면들을 보여준다.

 

그리고 드디어 수면센터에 진입했을때에는 우리가 꾸는 꿈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상상력을 더해 우리가 잠들지 못하거나, 잠들고 있는 동안 내 뇌 속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등 하나의 거대한 공장같은 뇌 구조 프로세스를 보여준다.

설정: 깊은 잠에 들기 위해서는 약 8분간 깨지 않으면 뇌 속에서는 또 다른 내가 뇌 섬이 둥둥 떠 있는 수면 아래로 다이빙을 해 수면센터로 진입해야 깊은 수면이 시작된다.

 

낮에 업무를 위해 마신 커피가 각성효과를 일으키며 쉽게 잠이 들지 못하는 상황.

현실과 뇌 속을 번갈아가며 보여주며 깊은 수면에 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면을 연출하여 보여준다.

 

 도입각성효과카페인 매직

 

낮에는 할 일들이 많다하지만 낮에는 헤롱헤롱에너지를 비축하며 각성효과커피 매직을 꿈꾼다.

다행히 난 잠을 잘 조절하는 편이다밤에 집중이 잘된다고 믿는 올빼미과다.

커피와 함께라면 걱정 없어커피의 각성효과를 믿고 마시고 또 마시고

필요에 따라선 두 세잔도 거뜬히 마시며 일을 한다오늘도 과업을 해내기 위해 커피를 마신다중간중간 두잔그리고 마지막 라스트 팡 리터 커피 에너지 음료까지오늘 일이 아주 잘 된다동공이 확장되어 에너지를 불태운다.

나도 잘 안다오늘 밤 다 잤다는 것을

하지만 커피의 힘으로 과업들을 성공했고나는 짧게 자고 일어나 또다시 낮에는 헤롱헤롱하다가 커피로 버틸 것이다한 이삼일 동안은 비상이다.

힘들긴 해도 잠귀가 밝아 알람 소리를 잘 듣기 때문에 어찌저찌 잘 일어나긴 한다.

 

 

 일 다 하고 드디어 잠

 

어쨌든 나는 카페인을 많이 마셨음에도 피곤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잠이 잘 든다.

수면상태로 돌입하면 내 머릿 속 나는 수면 아래 수면센터로 진입하기 위해 new run 티켓 부스에 도착한다.

 

 

 

 

 new run

 

new run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생체시계를 보여준다.

오전 5시 20피로도 과다카페인 과다운동 부족에너지 과다스트레스 과다를 가리키는 생체시계

 

뉴런직원은 적정 수면 시간 아웃은 최소 오전 11시라고 안내한다.

안돼요~오늘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2시간 40분 8시 아웃할게요 흥정한다.

 

그럼 내일은 오후 10시 인오전 시 아웃하라고 했다.

나는 항상 웃으며 알겠다고 티켓팅하지만 항상 어긴다.

그래도 원하는 대로 끊어주는 티켓부스 직원은 천사다.

내가 티켓팅을 하자감각 버튼을 오프한다.

 

그리고 요청했던 초고속으로 수면 아래로 다이빙한다.

 

 

 

 

 진입

 

그런데 큰일이다.

너무 정신없이 물안경을 차마 안 쓰고 흥정에 성공한 기쁨으로 풍덩한 것이다.

 

물안경을 쓰지 않으면 수면 깊이에 따라 막 진입하자는 오늘 방울 기억 방울 감각 방울들이 공격한다.

난 그 방울들을 요리조리 피해 수면센터로 가는 게 깊은 수면의 시작이다.

 

어쨌든 물안경을 안 썼으니 눈 질끈 감고 수면 중에 떠다니는 방울들을 피해 뇌파라는 수면 파동을 타본다.

다행히 매일같이 오는 길이다 보니 감으로 쓱쓱 피한다.

 

이쯤이면 도착했을텐데하고 잠깐 실눈을 뜬다.

세상에수면센터에 거의 진입했는데 모기감각 방울이 날 노리고 있다가 확 포위했다.

 

눈이 떠지며 모기 소리와 따가움이 느껴진다불을 켜 모기 두 머리를 처리하고 다시 수면에 들기 위해 눈을 감는다.

 

 

 아 겨우 잠들었는데 잠 깼네

큰일 났다수면 중간 지점에 깨면서 생각의 늪에 도착한 것이다.

생각의 늪에서는 과거현재미래 중 입구를 골라야 한다.

그래도 그나마 변수가 적은 건 현재이다.

 

하지만 현재 경로도 랜덤이어서 현재에서 다이렉트로 빠르게 지나가 잠을 자기 위한 미션들을 수행할 수도 있고운이 좋지 않으면 현재로 시작해 과거 미래를 이러저리 오고가다 생각의 늪에 갈수도 있다.

 

그래서 현재로 자주 시작한다그런데 오늘은 과거로 갔다 미래로 갔다 아주 핑퐁처럼 왔다갔다하다 겨우 생각의 늪에서 빠져나왔고 세가지 미션을 수행한다.

(현실에서는 눈 뜨고 이리저리 뒤척뒤척 핸드폰 보고 궁금한 거 검색하고)

 

 

 1단계 asmr

2단계 양 세기

3단계 책 읽기

 

겨우겨우 미션을 마친 나는 드디어 수면센터에 도착한다.

힘든 여정이었다입장하려는 찰나

갑자기 청아한 소리가 들린다알람소리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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